안녕하세요.
법무법인 승원입니다.
나와 내 배우자를 빼닮은 아이,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울까요?
티 없이 맑은 아이 얼굴을 마주하다보면
좋은 것만 입히고 싶고,
예쁜 것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실 것 같은데요.
현실을 깊이 들여다보면
이런 마음과 별개로,
아이 때문에 지치고 힘든 순간도
많을 것 같습니다.
특히 신생아의 경우
모유수유를 하루 8~10회 가량 해야 하기 때문에
출산 후 몸이 제대로 낫지도 않은 상황에서
잠을 자지 못 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생각보다 많은 가정들에서
엄마가 홀로 양육 담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출산 후 우울증 발병률
역시 함께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아이를 혼자 만든 것도 아닌데
아이 울음소리에 잠을 못 잔다며
이불을 둘러싸는 남편을 보고 있으면
‘독박육아이혼’이 왜 발생하는지
공감하며, 한숨만 나올 것 같은데요.
‘육아에는 퇴근이 없다’는 말이 있죠?
아직 말도 못 하는 아이를 둔 엄마가
바라는 것은 큰 게 아닙니다.
남편이 퇴근하고 나면,
이제부터라도 조금 씻고
편하게 밥을 먹어보고 싶은 게
반 이상입니다.
하지만 아이를 케어하는 것도
모자라 남편의 식사까지 챙겨주며
집안일을 하는 엄마들이 많은데요.
이런 상황을 지속하시다 보면
본인의 상황에 큰 회의감이 들게 되고
독박육아이혼을 고려하게 되는 것이죠.
밖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퇴근했다며
혼자 쉴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 남편.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면 결국
부부관계가 소원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더욱이 이런 상황에서
만약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의
가치관과 부부간의 믿음과 애정이 부족해진다면
더 안 좋은 상황을 초래하게 되는데요.
독.박.육.아.이.혼이
바로 그 결과입니다.
아직 말을 못 하는 어린 아이들은
울음으로써 자신의 의사를 대변합니다.
이런 울음을 계속 듣다 보면
출산 후 아이를 품에 안았을 때의
감격은 뒤로 하고,
힘듦과 괴로움이
증폭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아껴
아이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에서,
남편을 예전처럼 챙겨주거나
사랑할 시간이 없어
부부관계가 느슨해지는
경우도 상당합니다.
지난 10월 발행됐던 신문 기사에 의하면
산모들은 출산 후 전신 관절에 통증을 느끼고,
정서적으로 민감한 시기를 지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무기력함과 식욕부진, 소화불량, 대소변 이상,
수족냉증, 건망증 등의 증상이 발현되기도 하는데요.
이런 현상을 우리는
‘산후우울증’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산후우울증을 앓는 사람들 중 약 85% 가량이
남편이 육아에 도움을 주고 적극적으로 협력했을 때
체력이 회복되며 자연스레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두 가지인데요.
1. 아내의 몸이 회복될 동안
남편의 육아 참여는 필수적이다.
2. 출산한 산모가 체력을 회복해야
아이를 제대로 돌 볼 상황이 된다.
출산 후 아이를 양육하며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는 분이라면,
자연스럽게 독박육아이혼을
생각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이럴 경우에는 아이 아빠이자
본인의 배우자에게 현재의 상태보다
더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요청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아이 출산 후 남편과
점점 멀어지게 되어,
‘차라리 없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신 경우에도 독박육아이혼을
고민하실 수도 있는데요.
이렇게 아이를 남편이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혼이 성립될 수 있을까요?
이러한 문제를 뚜렷하게 다루고 있는
법령은 없지만, 민법 제840조를
법리적으로 이용한다면
배우자에게 이혼 소송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민법 제840조 6항에는
‘기타 혼인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
이혼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는데요.
이러한 방식을 통해
소장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남편이 부모로써의 도리를 마땅히
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가 필요합니다.
즉, 본인이 ‘홀로’ 육아와 가사노동에
전념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만약 남편의 입장에서 생각해봤을 때,
본인의 도리를 다 하고 있었다면
이후 독박육아이혼을 진행하실 수 없습니다.
무언가에 집중하다보면,
그 밖에 것들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산 후 온 신경이
아이에게 가있었던 것인 만큼,
남편의 상황이나 사소한 배려들이
제대로 느끼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
이런 상황 때문에
독박육아이혼을 고민하신다면,
우선적으로 남편과 깊은 대화를 나눠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임신을 한 산모들이 하는
제일 큰 착각이 바로
‘아이만 낳으면 지금의 고통은 끝난다’는 것이라 합니다.
아이를 낳은 뒤에는
‘차라리 임신했을 때가 좋았다’고 말할 정도로
힘든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데요.
한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 책임감과
한 아이를 오롯이 길러야 한다는 의무감
사이에서 점점 커지는 육아에 대한 고충.
이것은 당장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마음이 더 고달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배우자와
결혼을 약속했던 것처럼,
믿음과 애정에 기반을 두고
충분한 대화를 나눈다면
분명 기분 좋은 변화를 마주하실 겁니다.
아내에서 엄마가 되어 혼란스러운 감정을 겪고 있을 본인처럼,
남편 역시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한 아이의 아빠로써
과도기를 보내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서로간의 대화가 없다면
갈등의 골은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이렇게 대화를 진행해도
배우자가 바뀌지 않고
홀로 아이를 양육을 지속하고 있다면,
그때는 본인의 행복을 위해
더 진지하게 독박육아이혼을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혼·가사소송에 특화된 법무법인 승원은
의뢰인에게 무조건적으로
이혼을 권하지 않습니다.
승원은 의뢰인의 행복을 최우선해,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여
소송이 필요한지 객관적인 솔루션을 진행합니다.
독박육아이혼을 고민할 정도로
가정 내 불화가 깊으시다면,
어려워하시지 마시고 찾아주세요.
당신의 행복을 위해 귀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